▲ 전국 강우레이더 관측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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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가리산 정상(해발 994m)에 북한강 유역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에 대한 강우관측용 최첨단 강우레이더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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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최근 지역주민 및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39개월 동안 24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강우레이더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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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레이더는 태풍, 기상변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상레이더와는 달리 반경 100km 이내의 강우를 집중 관측하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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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관측의 정확도를 위해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하는 이중편파 방식으로 빗방울 크기까지 계산해 관측반경 100Km 이내 현재의 강우와 돌발호우 등을 3시간 이상 앞서 홍수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7년까지 전국에 7개의 대형 강우레이더를 설치․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전 지역이 강우레이더 관측망에 포함돼 이상기후로 급증한 집중호우 및 돌발홍수에 좀 더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산 정상 레이더동에는 홍보관과 전망시설이 설치돼 지역주민과 가리산 탐방객들이 강우레이더와 가리산 절경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산 아래 관리동과 산 정상 레이더동 사이를 진입도로 대신 모노레일을 설치․운행, 주변 경관과 조화된 친환경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