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도시텃밭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이 직접 식물을 심고 재배하는 시민참여형 ‘리빙랩(Living Lab)’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빙랩이란 사용자 주도형 혁신모델이다. 이번 도시텃밭 리빙랩은 도시민들이 직접 연구에 참여함으로서 선호도를 파악하고, 개발한 기능성 텃밭을 수요자가 원하는 모델로 보완해 도시텃밭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적용할 기능성 텃밭 모델은 ‘알록달록 텃밭’, ‘향이 있는 텃밭’, ‘샐러드 텃밭’, ‘바비큐 텃밭’, ‘고혈압 예방을 위한 텃밭’, ‘암 예방을 위한 텃밭’, ‘당뇨 예방을 위한 텃밭’,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텃밭’, ‘다이어트 텃밭’, ‘학습용 텃밭’ 등 10개 유형이다.

은평구 향림도시농업체험원 개장식에서는 시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10개의 기능성 텃밭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시민 연구자들은 기능성 텃밭 작물 중 4월 하순에 40여 종의 식물 모종을 직접 심고 재배한다.

농촌진흥청은 리빙랩 연구를 진행하는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에게도 기능성 텃밭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민을 연구 수행의 주체로 참여시켜 기술개발에서 보급까

지의 과정을 단축하고, 국민이 실제 원하는 수요를 바로 기술로 연결해 개발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도시민이 연구자로 참여하는 리빙랩 연구를 통해 기능성 텃밭모델의 완성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텃밭에 대한 시민참여형 ‘리빙랩’ 연구는 서울 은평구에서 지난 21일 향림도시텃밭 농업체험원의 개장식과 함께 본격 진행 중이며, 광주 서구에서는 4월 25일 시작할 예정이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