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바다사막화(갯녹음)가 심하게 진행된 해역을 대상으로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여의도 10.5배 면적의 ‘바다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347억 원을 투자해 강원·경북·울산·부산·충남·전남·경남·제주 등 총 24개소 3064㏊의 바다 숲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고효율 바다 숲 조성 기술개발과 조성지역의 생물 다양성 증대를 위해 신품종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조성된 바다 숲 해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조성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갯녹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연안 갯녹음 실태조사와 해역별 원인을 규명하는 정밀조사도 추진하겠다”며 “바다 숲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건강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 숲 조성사업은 바다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 발생 어장에 해조류를 옮겨 심어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2009년부터 황폐해진 연안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바다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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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 숲’ 5만4000ha를 가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7년간 87개소를 대상으로 약 9145ha의 바다 숲을 조성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