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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쉽게 산정하고 검증할 수 있는 ‘온실가스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농경지 재배면적과 농작물 생산량, 화학비료 사용량, 가축 사육두수, 산림의 면적 등 통계자료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계산하도록 돼 있다.

 

또한 농림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산정과 검증, 보고 체계가 하나의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이뤄져 일관성 있는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그동안 최대 3개월이 소요됐던 온실가스 배출량의 계산 처리가 2∼3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김건엽 연구사는 “이번 시스템은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지침을 반영했기 때문에 국제 기준에도 적합한 보고서 작성이 가능하다”며 “이 시스템이 농림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기관별로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을 산정한 보고서를 해마다 6월 국가 온실가스 총괄 관리기관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제출한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