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의 가입 회원이 100만을 돌파했다. 제도를 도입한 2009년 9월 이후 4년만이다. 에코마일리지는 가정과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기·수도·도시가스·지역난방을 절감해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인센티브로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은 전기·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16만TOE를 절감했다. 이는 승용차 20여 만 대가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에너지다. ※ TOE : Ton of Oil Equivalent(원유 1t이 발열하는 량) 시민의 동참을 통해 절약한 에너지로 온실가스 50여만 톤의 절감효과를 얻었으며 30년생 소나무 7500만 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었다. 한편 시는 올해 들어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3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420만 가구 중 31% 이상이 에코마일리지에 참여한 셈이다. 이러한 시민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서울시는 2013년 6월에 UN으로부터 시민 참여와 에너지 절약문화 확대 및 에너지 사용량 감소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UN공공행정상’의 ‘정책결정에의 시민참여 촉진’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42개월 동안 6개월 마다 1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한 가정회원 9만 3000여 명에게 총 14회에 걸쳐 인센티브로 50억여 원을 지급했다. 더불어 단체회원(학교·아파트단지·일반 상업용 건물 등) 328개소에는 23억 원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개선비로 지원했다. 시는 에코마일리지의 100만 회원을 축하하고, 서울시민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에너지의 날’인 8월 22일에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해 원전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