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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제품에 표시한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이 올 상반기까지 1000개를 넘어섰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소비자에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알려 저탄소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과 공동으로 2009년 2월부터 탄소성적표지제를 실시해왔다.
제도 도입 후 4년 5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현재 137개 기업의 1022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중 온실가스 감축제품을 의미하는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은 지난달까지 109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매년 58만 7000여t의 온실가스(CO2) 감축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8901만 그루가 매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 저탄소상품 인증마크 <제공=환경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으면 조달청 낙찰 등에서 가점을 받는 등 업종별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소비자는 제품에 붙은 탄소성적표지 마크 등을 보고 해당 제품을 알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저탄소제품 인증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된다”며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