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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3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산업부 김재홍 제1차관, 환경부 정연만 차관, 수상기업 대표 및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여식에서 개인부문(20명)과 기업 및 단체부문(18곳) 등 총 38점을 선정해 포상했다.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환경부와 산업부가 매년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녹색경영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을 발굴·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유공자 부문 중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으로 대일개발(주) 김호석 회장이 수상했다. 30여 년간 폐기물·신재생·자원재활용 기술개발과 폐기물·폐열 적정 처리 등을 통해 자원순환 기반구축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임현정 실장이 녹색경영 지표 개발, 녹색기업 지정제도 개선, 친환경상품 공공구매 확대 등을 통해 녹색경영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한편 다양한 녹색금융 기법과 환경관련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친환경 금융기관으로 모범적 역할을 수행한 (주)DGB금융지주가 기업부문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어 단체 부문에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환경오염저감 관련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 지표를 개선하고 녹색산업 육성 및 자원순환체계 고도화를 모범적으로 추진한 울산광역시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과거 부차적 요소였던 환경적 가치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환경을 기회로 바라보는 기업가 정신을 갖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최근 어려운 전력수급 상황에서 기업의 적극적 절전 동참에 감사를 표하고 정부는 산업계의 노력에 부응하여 녹색경영이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환경관리를 강화하는 등 환경경영에 대한 노력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이미지 개선과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기업 지정제도, 환경정보공개제도, 환경기술개발 연구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환경친화적 경영을 지원하고 국민과 함께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환경정책들을 끊임없이 만들고 다듬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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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