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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드 데이비 장관(좌)과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우)의 모습. ⓒGGGI 제공 |
영국 정부가 11번째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GGGI) 국제기구 설립 협정에 관한 비준서를 최근 기탁했다. 이와 관련 설립 협정 제22조 규정에 따라 영국이 비준 문서를 기탁한 이후 30일이 경과하는 오는 6월 28일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한국을 방문 중인 에드 데이비 영국 에너지 기후변화부 장관은 지난 28일 GGGI 서울 본부를 방문해 영국이 공식적인 회원국으로서의 입지를 분명히 하는 비준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애드 데이비 장관은 “영국 정부가 비준한 GGGI 설립 협정문을 GGGI에 기탁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영국은 GGGI 창립 회원국으로서 충실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국 정부는 GGGI가 녹색성장이 실제로 가능하고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하워드 뱀지 GGGI 사무총장은 “영국이 비준절차를 완료함으로써 GGGI가 국제기구로 입지를 다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국제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 및 녹색성장 실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8개 창립 회원국 가운데 이번에 영국 정부가 11번째로 비준서를 GGGI 사무국에 기탁했다. 이로써 영국은 ▶덴마크 ▶가이아나 ▶키리바시 ▶필리핀 ▶한국 ▶베트남 ▶카타르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UAE 이후로 비준서를 기탁한 국가가 됐다.
한편 호주·코스타리카·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멕시코·노르웨이·파라과이 등 총 7개 서명국에서도 별도로 비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동아시아 기후포럼 2010’을 계기로 공식적인 설립 절차가 이뤄졌다. 이후 2년여 만인 지난 2012년 10월 한국이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다. 현재 녹색성장 관련 개도국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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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