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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미래에너지정상회의(World Future Energy Summit·WFES)에서 UAE 외교부 및 환경부와 함께 ‘UAE 녹색성장전략수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GGGI는 “UAE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녹색성장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GGGI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AE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 비전을 소개했다. UAE 정부 관계자는 “향후 GGGI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석유, 가스, 물, 전기, 산업, 수송, 생물 등 다양한 분야로 녹색성장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GGGI 의장(덴마크 전 총리)은 기자회견 연설문을 통해 “UAE가 GGGI와 함께 추진하는 혁신적인 정책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과 여타 개발도상국 등에 적용 가능토록 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GGGI는 부대행사를 개최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도국 녹색성장 사업 및 새로운 녹색성장 협력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요르단, UAE, 중국, 인도, 페루, 르완다와 베트남 등에서 녹색성장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글로벌 전략 방향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GGGI의 UAE 아부다비 사무소는 지난 2011년 7월에 설립됐다. 이 사무소는 UAE 정부의 지원하에 걸프 산유국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녹색성장 모델과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GGGI는 2008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2010년 6월 설립된 기구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로 출발했다. 이후 2012년 10월 18일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하면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로 명칭이 바뀌었다. 국내 비준 절차가 마무리(2012년 11월 29일) 된 이후 국제기구로서 녹색성장 분야의 국제사회 지식공유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GGI 회원국은 ▶대한민국 ▶덴마크 ▶호주 ▶캄보디아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가이아나 ▶키리바시 ▶노르웨이 ▶파라과이 ▶파푸아뉴기니 ▶카타르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총 18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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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