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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실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이 26일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2년 제2회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 및 녹색경영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녹색기업 대상’은 철저한 환경관리,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통해 녹색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우수 녹색기업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올해 녹색기업 대상은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처가 받는다. 최우수상은 ㈜대한항공(김포공항 정비소), 우수상은 한국중부발전 제주화력본부와 금호P&B화학㈜이 수상한다. 부산패션컬러협동조합과 ㈜KCC전주공장은 특별상을 받는다.
이번 녹색기업 대상은 207개의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20개 사업장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자원·에너지 절약, 온실가스·환경오염물질 저감, 사회윤리적 책임 이행 등이 반영됐다.
올해 대상을 수상하는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처는 철저한 환경관리, 협력업체로의 녹색경영 전파·공유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에 녹색기술 노하우를 전수한 점과 공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회수·재활용해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에 공헌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는 ㈜대한항공(김포공항 정비소)은 최적운항속도 및 경제운항절차를 적용하고, 항공기 엔진성능 향상을 통해 연료 효율을 개선하는 등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녹색경영 전략을 펼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몽골과 중국에 황사방지를 위한 녹색생태원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되는 ‘녹색경영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유럽·호주·홍콩·일본 등 해외 녹색경영·녹색금융 관련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녹색기업 성공 전략과 환경이슈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1세션은 ‘녹색기업과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이슈’ 2세션은 ‘기후변화 등 환경이슈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환경부 이찬희 녹색환경정책관은 “이번에 우리나라에 유치된 녹색기후기금(GCS)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선진-개도국 간 다리 역할을 하듯이, 녹색기업도 녹색경영 확산을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녹색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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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