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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녹색체험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소외지역 등 체험교육이 필요한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 함께 체험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녹색체험관은 40평 규모의 에어돔 공간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및 전시물을 갖춘 이동 체험관이다. 자전거를 이용한 전기 생산 원리, 솜사탕을 만들어보는 ‘친환경 자전거 타기’,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줄다리기를 할 수 있는 ‘햇빛 줄다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풍력, 태양열, 전기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만들고 체험해 볼 수 있다.
녹색체험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기 양주시 덕계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전기 생산 과정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며 “가족들에게도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얘기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찾아가는 녹색체험관’을 이용한 도내 초등학생은 모두 4055명으로 올 초 경기도가 목표한 5000명의 80%를 넘어섰다. 현재 하반기 교육 신청은 마감된 상태로 하반기에는 22개 학교 3000명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이 진행된다.
한정길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평소 체험교육을 받지 못하는 소외지역 초등학교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녹색성장 및 에너지절약을 생활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녹색체험관 교육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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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