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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21일(금) 오전 10시 조선호텔에서 외교통상부, 한국기후변화학회와 공동으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국제기구화-우리의 미래 외교전략’ 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아이다 아우켄 덴마크 환경장관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어 윤영관 서울대 교수(전 외교통상부 장관)가 좌장을 맡아 ‘GGGI와 대한민국의 미래 외교전략’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리차드 사만스 GGGI 소장,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 민주당 김성곤 의원, 달글래쉬 주한영국대사대리 및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GGGI가 지구촌의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 적응 노력을 전개하는 가운데 향후 녹색성장의 확산을 위해 어떠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다뤄졌다.
한편 GGGI는 내달 정식 국제기구로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올해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유치국으로 결정돼 본격적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체제하의 재정 구조가 마련되기도 했다. 또 2015년까지는 2020년 이후의 새로운 기후체제에 대한 국가간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역할도 맡았다. 이로써 GGGI는 향후 국제기구로 발돋움해 새로운 외교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에는 ‘GGGI 국제기구 설립협정’에 서명한 17개국 정부대표와 외교통상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GGGI 서명국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GGGI는 개도국과 선진국, 민관 분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녹색성장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피터 한센 주한 덴마크 대사는 “우리 시대의 가장 심각한 도전 중 하나인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GGGI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녹색성장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연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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