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물시장 등 환경산업 진출이 시도된다.
환경부와 외교통상부는 한국환경기술원, 수도권매립지공사 등 유관기관과 대우건설 등 관련업체 6개사와 함께 2일부터 8일까지 가나와 남아공에 물시장 개척을 위한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환경시장을 가진 국가로, 폐기물 시장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5.6%의 성장율을 보여 2014년 약 18억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시장개척단은 ‘한-남아공 그린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각종 환경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남아공 물 사업 관련 발주기관들과 수처리 사업 공동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서아프리카 금융·물류의 중심지인 가나에도 상하수도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진출 방안이 타진된다.
시장개척단은 가나 수자원주택사업부와 ‘한-가나 물산업 협력 워크숍’을 열고 협력사업 추진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 4월 가나 제피시(Jeffisi) 마을 4000여 주민들에게 간이정수시설을 지원한 것과 관련, 양국 후속 협력 사업으로 가나 상수도 인프라 확충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찬희 환경부 녹생환경정책관은 “국내 환경기업들은 성장이 둔화된 국내 환경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 환경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환경시장을 개척할 인력 파견과 해외 발주처 인사 초청사업, 해외 환경사업 타당성 조사 등 다양한 지원 정책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