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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현대백화점 등 27개 기업과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유영숙 장관과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 박창규 롯데건설 대표, 오경수 현대정보기술 대표를 비롯한 협약 참여기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기존 협약기간(3년) 만료에 따라 재협약에 참여하는 롯데칠성음료ㆍ호남석유화학 등 롯데계열 15개사와 새로 협약을 체결하는 12개사 등 총 27개사가 참여했다.
신규 참여 기업은 대구은행ㆍ동부화재해상보험ㆍ부산롯데호텔ㆍ웅진패스원ㆍ웅진폴리실리콘ㆍ웅진플레이도시ㆍ케이피켐텍ㆍ한국하우톤ㆍ현대백화점ㆍ현대정보기술ㆍ후지제록스ㆍDGB금융지주 등이다.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기업은 친환경 제품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실천하고 녹색구매 교육ㆍ홍보 등 친환경 상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녹색구매 협약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38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이 환경표지나 GR(Good Recycledㆍ우수 재활용제품)마크 인증제품 등 정부가 공인하는 녹색상품을 구매한 실적은 2006년 1682억원에서 2010년 3864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제품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유공자에게 포상을 주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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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