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코레일공항철도·호텔스카이파크·(주)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한일 녹색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기획하고 출시한 ‘참(眞)’녹색관광상품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공항철도와 셔틀버스 이용시 상품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 조림사업과 탄소배출권으로 기부하는 탄소중립상품이다.
한·일 왕복항공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1인당 3그루의 식림(植林)으로 일본인 여행객이 일본과 한국 왕복 항공을 이용할 때 배출한 탄소를 중립화한다는 개념에서 비롯됐다.
또한 상품 기획에 참여하는 5개사(판매여행사 포함)에서 판매수익금 일부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공인NGO인 ‘푸른아시아(Green Asia Network)’에 탄소배출권으로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로써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환경보호에 기여하게 돼 지속가능한 에코투어리즘을 추구하게 된다.
이번 상품에는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자는 기존의 지구 온난화방지 활동과는 달리 탄소배출량을 식림을 통해 상쇄시킨다는 점에서 ‘탄소중립(=탄소제로)’이라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 목표가 담겨져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관광업계 전체가 힘을 합쳐 지구를 살리는 ‘참’녹색관광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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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