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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국토의 7.1%이던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이 9.2%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생태·자연도의 수정고시안을 환경부 공간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 최근 공개했다.
생태ㆍ자연도는 생태적 가치와 자연ㆍ경관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전 가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 국토를 1~3등급으로 나눈 도면이다.
이번 수정고시안의 작성 및 공개는 2007년 4월 고시된 전국 794도엽(圖葉·2만5000분의 1 축척의 지형도로 11.2㎞X13.9㎞)의 도면을 최신 조사결과를 반영해 수정함으로써 생태·자연도의 정밀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1등급은 생태 수준이 뛰어난 보전 가치가 높은 권역, 2등급은 생태적 가치가 1등급에 준하고 앞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권역이다.
2007년 생태ㆍ자연도를 처음 고시할 당시 39.2％이던 2등급 권역도 45.5％로 증가했다.
1ㆍ2등급 권역의 비율이 모두 늘어난 것은 자연환경이 좋아져서라기보다는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조사 자료가 축적됨으로써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들이 추가로 발굴됐고 환경부가 정하는 멸종위기종이 221종에서 246종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정고시안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수행된 각종 자연환경조사 자료와 2012년 5월말 갱신된 멸종위기종 목록(총 246종)이 반영됐다.
전국 794개 도엽 가운데 460개 도엽이 이번에 갱신됐다. 환경과학원은 2014년에 나머지 334개 도엽도 갱신을 마칠 계획이다.
생태·자연도 수정고시안에서 도면의 내용이 현황과 맞지 않거나 등급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홈페이지( http://egis.me.go.kr/egis)에 게시된 양식과 절차에 따라 다음달 16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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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