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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원·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실천하는 녹색경영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녹색경영 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우수 그린비즈(Green-Biz)’ 기업을 선정해 우대 지원하는 ‘2012년도 중소기업 녹색경영확산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수 그린비즈는 녹색경영 활동 수준 평가를 통해 자원·에너지 절약 및 사용효율 향상, 온실가스·환경오염 저감 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중소기업청은 6일부터 녹색경영 참여 희망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녹색경영 실천역량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는 중소기업은 직접 녹색경영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녹색경영 추진역량이 미흡한 기업의 경우에는 컨설팅을 신청해 개선활동을 거친 후 녹색경영평가를 받아 우수 그린비즈에 선정될 수 있다.
S 또는 A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은 우수 그린비즈 마크를 부여 받아 각종 정부시책에 우대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까지 총 726개사가 신청했고, 그 중 65개사(기계금속 20·전기전자 12·화공섬유 21·바이오 등 기타 12)가 ‘우수 그린비즈’로 선정됐다.
녹색경영 도입·실천의지가 있으나 추진역량이 취약한 사업장(B등급 이하)의 경우 녹색경영 전문컨설턴트가 참여해 중장기 개선활동을 돕는 ‘중소기업 녹색경영 컨설팅사업’이 지원된다. 녹색경영확산사업은 ‘녹색경영평가’와 ‘컨설팅 지원사업’(그린비즈·그린SCM)으로 나눠진다.
먼저 녹색경영평가 부문은 중소기업의 자원·에너지 사용효율 향상, 온실가스·환경오염 저감실적 등을 평가하여 녹색경영 등급확인서를 발급한다. 이중 S·A등급이 ‘우수 그린비즈’로 선정된다. 업체당 88만원의 평가비가 지원된다.
그린비즈컨설팅 부문은 녹색경영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제조현장의 비효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개선여지가 높은 과제 중심의 심층 컨설팅을 시행함으로써 우수 그린비즈가 갖추어야 할 시스템·성과 구현을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1천5백만원(6개월)의 컨설팅 비용이 지원된다.
그린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 관리)컨설팅 부문은 수출 중소기업 또는 중간 모기업이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10개사 내외)와 공동으로 유해·화학물질을 관리하는 녹색공급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컨소시엄당 최대 1억5천만원(1년)의 컨설팅 비용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최근 해외환경규제로 인한 무역장벽이 강화됨에 따라 유해환경물질 관리 등 시장의 녹색경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그린넷( www.greenbiz.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기준·신청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거나 중소기업청에 문의하면 된다. |
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