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대기오염도 측정 이래 지난해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희철)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47㎍/㎥를 기록했다. 황사 기간을 제외하면 44㎍/㎥다. 이는 1995년 첫 측정 이래 최저치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가 대기환경기준인 50㎍/㎥ 이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인천 및 경인지역의 경우 55㎍/㎥, 57㎍/㎥로 아직까지 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 역시 측정 이래 최저치다. 2005년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을 실시할 당시 연평균 농도 61㎍/㎥에 비하면 대폭 감소했다.
지난달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환경평가지수는 51단계 상승한 종합순위 132개국 중 43위다. 10년 동안의 환경성과 개선추세 평가에서도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환경보전 노력을 높게 평가받아서다.
특히 서울의 ▲사업장 총량관리제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정책 ▲CNG버스 도입 등 대기질 개선정책이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2005년부터 시행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의 성과로 자평했다. 2014년까지 시행되는 1단계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기본계획은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및 저공해자동차 보급, 대기환경개선대책 선진화 정책 도입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
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