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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경기업과 중동·북아프리카의 환경사업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한-중동·북아프리카 그린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 7개국 민·관 환경사업 발주기관의 고위 의사결정권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GS건설,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제이텍, 조선내화 이앤지 등 중소기업이 참석한다.
행사 첫 날인 28일에는 중동·북아프리카 환경현황을 소개한 후, 한-중동·북아프리카 그린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는 한-중동·북아프리카 정부 및 산업 분야의 환경협력이다. 모로코 수자원청(ONEP)의 사이드 베르라다(Said Berrada) 기술국장과 튀니지 수자원청(SONEDE)의 압두르라우프 누이세르(Abderraouf Nouicer) 사업국장이 북아프리카 지역의 ‘물 환경 개선전략 및 시장 동향’을 소개할 계획이다.
물 부족 문제는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다. 세계적인 담수화 기술을 보유한 우리 국내 기업들과의 기술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사우디 전력성(SEC)의 압두르라흐만 자스타니아(Abdulrahman Jastaniah) 과장이 사우디의 ‘환경관리 전략’을 통해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집진설비, 탈황·탈질 설비 확충 계획을 소개한다.
오만 환경공단(SAOC)의 히미다 알 히나이(Hamida Al Hinai) 폐기물 전문가는 오만의 폐기물 관리 및 규제강화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 환경기업의 사업 참여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29일과 셋째 날인 30일에는 한-중동·북아프리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과 국내 우수환경시설 방문이 각각 진행된다.
환경부 박연재 환경산업팀장은 “우수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발굴하여 보다 적극적인 진출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서령 기자 koseor@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