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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미세 조류 엘지를 이용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사례가 소개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수석 바이오 공학연구원 조나단 트렌트(Jonathan Trent) 박사는 12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진행된 대체에너지 바이오디젤 주제의 신재생에너지 조찬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하 aSSIST, 총장 이남식) 최고경영자 과정인 4T CEO 녹색성장과정에서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약 50명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해 대체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 나선 조나단 박사는 나사에서 3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알파에서 오메가로, 대체에너지 바이오디젤’을 주제로 해양 미세 조류 엘지를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 성공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단일세포 식물인 해양 미세 조류 엘지는 폐수를 먹이로 광합성 작용, 산소를 만들고 기름까지 생산해 차세대 석유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조나단 박사에 따르면, 폐수와 이산화탄소를 먹이로 한다는 점에서 일석 이조의 효과를 내는 등 다양한 강점이 있다. 또 사용 가능한 기름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국석유공사 BP 등 다양한 기업들의 투자 사례가 소개됐다.
조나단 박사는 “엘지에서 기름을 만들 수 있고 항공유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지구의 자원은 한정적이기에 바이오 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인사는 “굉장히 중요한 세미나”라며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대체 에너지와 같은 대안을 국민 모두와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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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