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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10대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2013년부터 의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해야 한다. 원유수급 불안과 고유가 형성, 만만치 않은 주거 관리비. 친환경에너지 사용과 확대가 절실하다.
‘저탄소녹색마을’이 대안이 되는 이유다. 외부에너지 공급은 줄이고 지역 내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이다.
선진 외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독일 ‘윤데마을’이 대표적이다. 축산분뇨와 밀, 옥수수, 목질바이오매스 등을 원료로 열병합 발전을 통해 마을에 필요한 열과 전기를 자급하고, 남은 전기를 연방전력회사에 판매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에너지원은 바이오매스다. 생물자원(bio)과 양(mass)이 합쳐진 생물량을 의미한다.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재생가능한 생물 유래의 유기성자원이다. 음식물쓰레기·농업부산물니마 가축분뇨·산림 바이오매스 같은 것들이 모두 에너지 자원으로 쓰인다.
관리부처 환경공단은 2020년까지 전국에 녹색마을 600개를 조성, 농촌 및 소도시의 에너지 자립도를 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저탄소대체 에너지 자원 개발과 이용은 단기적으로 보면 비경제적이다. 그러나 피할 수 없다. 에너지 고갈과 자립의 절체절명 과제를 미리 준비해갈 수밖에 없다. 저탄소 녹색마을 형성에는 관련 주민의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수반되어야만 올바로 정착할 수 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주민대표와 지자체 공무원으로 ‘녹색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관 협력역량을 키우고, 시민단체·교수·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원단이 조언을 해주게 될 것”이라며 “공단측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단위 마을에 보다 효율적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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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