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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중미 니카라과 남서부에서 11일 오후 3시29분(현지시간)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니카라과의 태평양 해안 인근에서 발생했고 진앙은 그라나다에서 남쪽으로 24km, 수도 마나과에서는 남남동쪽으로 61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38km 가량이다.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나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진원의 깊이로 보아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니카라과에서는 전날에도 수도 마나과로부터 북서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심장마비로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여진이나 추가 지진 발생에 대비해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위험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자 국가경계수위(alert level)를 ‘적색’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12일) 새벽 1시 45분쯤 제주시 동쪽 34㎞ 지역(북위 33.52, 동경 126.90)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지진이 일반인이 느끼기 힘든 규모 3 미만의 지진으로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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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