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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산불 발생통계에 따르면 식목일에 평균 10.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4월의 일평균 산불 발생빈도 3.6건에 비해 2.9배 가량 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소방방재청은 산불이 잦은 식목일과 한식을 앞두고 119소방헬기를 집중 투입해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동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소방헬기가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 <사진=소방방재청>
이를 위해 전국 15개 항공대에서 27대의 소방헬기와 230명의 소방대원을 동원해 등산로와 공동묘지를 예방 순찰하고 산불예방 홍보 등을 실시한다. 또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통해 산림보호 및 인명피해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전국 거점지역 10대의 소방헬기에 산불 진압장비를 상시 장착해 초기 대응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산림청 헬기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중증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사 동승체계를 구축해 소방헬기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 긴급이송에도 나서 중증환자 소생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식목일에 일평균 약 1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부주의로 인한 산불로 소중한 산림이 훼손되지 않도록 성묘객 및 등산객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5년 강원도 양양에서 산림 973ha와 낙산사 원통보전 등 전각 15채와 동종(보물 479호)을 삼킨 산불도 식목일 즈음(4월 4~5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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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