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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어제(17일) 새벽 6시 25분(현지시각) LA 지역에 규모 4.4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앙지는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서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웨스트우드로 UCLA 대학이 있는 인구 밀집 지역이었다.
진앙지가 도심지와 가깝고 지표에서 불과 8㎞ 아래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다. 소방 당국 확인 결과 다행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LA한인타운을 비롯해 롱비치, 마리나 델 레이, 말리부 등에서는 집안 내 가구가 심하게 떨리는 등 흔들림이 확실히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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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새벽 6시 16분 칠레 아퀴스 북서쪽 해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자료=한국 기상청> |
또 같은 날 새벽 6시 16분께(현지시각) 칠레 아퀴스 북서쪽 61㎞해역에서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국 기상청은 “미국 지질조사국의 분석결과 인명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사람들이 급히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등 10만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한편, 지진 규모를 측정하는 단위인 ‘리히더규모’에 근거해 볼 때 규모 7~7.9의 지진은 넓은 지역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히며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약 18건 정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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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