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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봄철 대형산불의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내달 20일까지 ‘대형산불방지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서울시는 특별 대책기간 중 산불발생 시 즉시 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산불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산불 발견 시 소방서(119), 서울시 산불종합상황실(주간·02-2133-2161, 야간·02-2133-1100), 산림청 산불상황실(042-481-4119) 또는 스마트폰의 ‘산불신고앱’을 활용해 신고할 수 있다.
시는 산림방화범에 대해 7년 이상의 징역,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 등 처벌을 내리고 있다.
만약 라이터 등 화기·인화물질을 가지고 산에 들어가거나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버린 경우 30만원의 과태료(산림보호법 시행령 제36조)를 부과한다.
산불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389건기 발생해 산림 775㏊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중 3~4월에 58%인 225건이 발생해 약 675㏊의 면적이 피해를 입는다.
기상청은 올 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대기도 다소 건조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4월 중순부터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청명·한식·식목일이 주말과 겹치는 만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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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