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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11시 39분께 경북 대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자료=기상청> |
경북 대구에서 11일(화) 오전 11시 39분 43초께 규모 2.7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지는 대구 달성군 서북서쪽 9km 지점(북위 35.86·동경 128.47)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별다른 피해가 예상되지 않지만 상세 분석 후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 2.7의 지진은 경미한 수준으로 문이나 창문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인데 이번 지진 역시 일부 시민만이 미세한 건물 진동과 소음 등을 감지할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 0~2.9의 지진은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다.
기상청의 설명과 별도로 대구 지진 발생 직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지진을 직접 경험했다는 대구 시민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진 발생 직후 트위터에는 “대구 지진, 8층 아파트에서도 흔들림을 느겼다니 무섭다” “대구에 지진, 대도시에 지진이라니 걱정되네” 등의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10일 밤 9시 18분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일어났다.
규모 6.9의 지진으로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말할 만큼 흔들림이 있었지만 아직 인명·재산 피해 현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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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