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해빙기를 맞아 예상되는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소방안전대책은 다중이용시설·쪽방 등 화재취약지역의 소방특별조사와 문화재·공사장 안전대책, 산불·가스사고 예방대책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쪽방, 주거용 비닐하우스, 무허가 주택 등 6431세대 주거지에 대해 소방·전기·가스 등 합동점검을 통해 취약계층 주거시설에 대한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사(363개소)·30층 이상 고층건축물(361개소)·터널(38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762개소에 대해 비상구 상시개방과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또 관계자와 이용자의 소화기·옥내소화전 등 자체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도 이뤄진다.
건조한 봄철 산불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북한산·관악산·도봉산 등 주요 산에서 산불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산불 초기 진화를 위해 등진펌프와 고압호스릴펌프차 등 화재진화 장비를 100% 가용할 수 있도록 이미 정비를 마쳤다.
해빙기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회사와 합동으로 가스배관 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더불어 2000㎡ 이상 신축 공사장 547개소에 현장방문지도, 공사장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공사 관계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문화재 인근에 거주하는 280명의 의용소방대원이 문화재안전지킴이로 지정돼 문화재 145개소를 상시 순찰하고,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서울시 권순경 소방재난본부장은 “해빙기 관련 안전사고와 봄철 산불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