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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올 봄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2014년도 가뭄대비 관계부처 합동지침’을 마련해 추진한다.
방재청은 “지난해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89% 수준(1162.8㎜)이었고 올해 1월도 평년의 35%(10.0㎜)에 불과했다”며 “3월 이후 강수량이 적을 경우 봄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민간·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단체는 가뭄지역에 지하수 개발 및 레미콘 차량 지원을 통해 신속한 용수원 확보와 원활한 용수공급을 맡는다. 유관기관은 관정 등의 긴급 전기가설과 착정기 등 가뭄관련 장비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관계부처는 분야별 가뭄정보 공유를 위해 가뭄 정보지를 공동으로 마련해 봄철 상습가뭄에 대비할 방침이다.
가뭄의 원인 조사·분석·평가에 민간기관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재해경감대책협의회에 가뭄 분야를 포함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자체에서도 가뭄에 대비해 민간단체, 유관기관과의 지역별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3월 중 합동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작년 전국 강수량이 평년의 89% 수준이고 지난 1월 강수량도 평년의 35%에 그쳤다. 3월까지 강수량이 적을 경우 올 봄 가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뭄이 예상될 경우 관계부처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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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