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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강릉 시내에서 중장비 기계 등을 이용한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온케이웨더 |
동해안 폭설로 인한 피해액이 1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 지역에 17일부터 18일 오전 사이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에선 18일 밤까지 눈이 더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의 적설량(18일 오전 10시 기준)은 강릉 78㎝, 대관령 46㎝, 속초 35.6㎝, 울릉도 26㎝, 경주 2㎝ 등이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까지 동해안 8개 시·군의 폭설피해 규모는 792개소, 120억 6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릉시 40억 2700만원, 양양군 38억 7200만원, 고성군 22억 7800만원, 삼척시 11억 5800만원, 동해시 3억 8700만원, 속초시 1억 6200만원, 정선군 1억 200만원, 평창군 6000만원, 태백시 1500만원 등이다.
시설별로는 비닐하우스가 391동으로 가장 많고, 축사시설 158동, 임업시설 34동, 주택 파손 8동, 학교시설 4개소 등이다. 가축피해는 소 7마리, 돼지 333마리, 양봉 6513군 등이다.
현재 대설로 국립공원 설악산·오대산 탐방로 21개소 등이 통제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17일까지 삼척·강릉·양양 등의 고립지역의 주민 14명이 소방헬기를 통해 구조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군이 추가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와 시·군의 공공시설은 오는 20일까지,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23일까지 각각 피해 조사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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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