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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대형 공사장에 사전예고 없는 안전점검이 5일부터 실시된다.
서울시는 공사현장의 안전점검 내실화와 실효성 확보를 위해 기동불시 안전점검단을 편성해 지하철 9호선 건설공사장,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장 등 62개 대형 공사현장을 불시에 집중 점검키로 했다.
시는 기존의 사전예고 방식에서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불시점검으로 바꿨다. 점검은 토목구조 및 건설안전 전문가 등 민간전문가가 공사현장을 방문해 설계도와 설계보고서, 현장 특수상황 설명자료 등을 꼼꼼히 검토해 각 현장에 맞게 점검하는 등 심층적인 안전점검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
공사 현장이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있고 안전관리실태가 부적절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불시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위반항목에 대해서는 발견 즉시 현장 관계자에게 건설기술관리법 제21조의4(건설공사 등의 부실측정)에 근거해 벌점을 부과할 계획이다.
서울시 천석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현장에서는 한 순간의 실수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사현장에 안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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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