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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터널 내 화재사고에 대비해 서울시내 주요터널 14곳에 대해 ‘터널 위기 대응훈련’을 매달 실시한다.
주요터널 14곳은 남산 1·2·3호, 금화, 일원, 매봉, 상도, 북악, 금호, 옥수, 화곡, 홍지문, 정릉, 구룡 터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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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들이 터널 내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특히 1000m 이상의 터널 6곳에 대해선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과 함께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연 4회 가량 실시해 공조체제를 확립하는 등 화재사고 대응능력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내 1000m 이상의 터널은 남산 1·2·3호, 홍지문, 정릉, 구룡터널 등 6곳이다.
시는 초기대응 훈련을 통해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상황전파 ▶방재설비의 실제 작동 등 기기조작 ▶화재지점 출동 경로 파악 및 화재진압 ▶교통통제 및 우회 유도 ▶인명구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 구축 등을 점검한다.
터널 내 사고는 주로 과속운전, 안전거리 미확보, 급차선 변경, 엔진과열에 의한 사고 등으로 안전운행을 무시하거나 운전자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시는 터널 내 운전 시 지켜야 할 사항으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 및 전조등 켜기, 차로변경 금지 등을 당부했다.
서울시 조성일 도시안전실장은 “터널 내 화재는 폐쇄적인 공간으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도 엔진과열에 의한 화재방지를 위해 평소 차량정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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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