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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컨트롤타워인 화학물질안전원이 24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문을 연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원내에 화학안전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화학물질 사고대응 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사고 시 방제정보를 제공하고 유관기관의 의사결정을 위한 사고예측범위, 전문기술과 정보 등을 지원한다.
또 화학물질 통계조사를 매 2년마다 실시해 화학물질의 취급과 관련된 현황·시설 등 정보를 제공하고 화학사고 및 테러에 대한 연구·교육, 사고 발생 시 주민건강·환경영향까지 조사하게 된다.
특히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으로 내년 시행하는 장외영향평가 및 위해 관리계획 제도를 운영해 구미 불화수소 유출사고와 같은 인위적인 재해를 사전에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사고대응·예방뿐만 아니라 화학물질관련 연구개발 및 교육 분야에서도 국가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가 화학안전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화학사고 방재관련 R&D를 총괄하고 방재약품 개발, 개인보호장비 국산화 등 자체연구도 추진한다.
한편 시흥, 울산, 여수 등 전국 5개 주요 산단지역에서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도 이달 중으로 본격 가동된다.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균 원장은 “화학사고로 인한 국민불안 해소, 사고 대응, 산업현장의 화학물질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전체 인원의 74%를 관련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며 “환경부, 현장 대응기관 등과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화학물질 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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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