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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웰링턴 북동쪽 115km 지역에서 20일 오전 11시 52분 44초께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자료=기상청> |
뉴질랜드 북섬 남단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뒤 300차례가 넘는 여진이 뒤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미지질조사소(USGS)의 분석 결과 지난 20일 오전 11시 52분 44초(현지시각)에 뉴질랜드 웰링턴 북동쪽 115km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21일 뉴질랜드 지진 감시기구 지오넷의 지진학자 캐럴라인 리틀에 따르면 20일 오전 뉴질랜드 북섬 남단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오후 3시부터(현지시각) 북섬 남단 지역에 찾아온 여진은 총 319회였다. 여진의 규모는 대부분 3.0 이하였다.
북섬 남단을 뒤흔든 여진은 같은 날 오후 3시 52분께 에케타후나 동쪽으로 15㎞ 떨어진 곳의 지하 33㎞ 지점에서 발생해 주택과 건물, 도로 등에 크고 작은 재산 피해를 냈다.
뉴질랜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굴뚝과 건물 벽이 무너지고 낙석으로 도로들이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진 후 잠시 중단됐던 열차 운행은 지진 발생 하루 뒤인 21일 오전 모두 재개됐고,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의 모든 국도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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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