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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지난해 전국에서 모두 296건의 산불이 발생해 552ha의 산림이 피해를 봤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산불 발생건수(387건)에 비해 24%, 피해면적(734ha)에 비해 55% 각각 줄어든 것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봄철 이상 고온현상과 예년보다 건조특보 발령 일수가 증가되는 여건에서도 선제적 예방활동과 체계적인 진화자원 운용을 통해 예년에 비해 약 75%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산불 발생은 1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가 전체의 83%인 245건(피해면적 543ha)을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논·밭두렁·쓰레기 소각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입산자 실화 31% 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가장 많은 53건(18%), 경북 45건(15%), 강원 36건(12%) 등이었다.
1ha 이하를 태운 소규모 산불은 전체의 93%인 274건으로 집계됐다. 대형산불은 울산(280㏊), 울주(33ha)와 경북 포항(79ha)에서 각각 발생했다.
산림청 고기연 산불방지과장은 “2013년 산불방지대책 추진결과를 토대로 올해에는 시기·원인별 맞춤형 예방 대책과 가용 진화자원의 효율적 운용, 산불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산불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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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