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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이 내년 재해예방사업을 상반기까지 조기 마무리해 여름철 재해에 대비키로 했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새해 재해예방사업을 내년 2월 말까지 90% 이상 착공하고 6월까지 주요공정을 조기 마무리해 여름철 재해에 미리 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가동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24일 시·도 재해예방사업 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은 소방방재청이 시·도, 시·군·구를 총괄 지휘하면서 내년 6월 30일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또한 각 기관별 단장(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장, 시·도 국장, 시·군·구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소방방재청 4개반 16명과 지자체 375개반 1493명이 주간회의 등 정례회의를 통해 총 777개 사업장에 대한 추진 진도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6034억 원으로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 세부사업별로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5415억 원(자연재해위험지구 2818억 원·서민밀집위험지역 400억 원·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187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 2010억 원, 우수저류시설 619억 원 등이다.
재해예방사업은 다른 기반시설(SOC) 사업과는 달리 여름철 재해와 직결되는 사업으로 국고예산 교부결정 통보와 동시 발주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하는 등 내년 2월 이내에 90% 이상을 발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계약과 동시에 선금급을 지급하고 공정에 따라 매월 기성금도 지급해 내년 우기 전까지 주요공정을 완공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재해예방사업의 조기 추진으로 여름철 우기 전에 사업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6만 세대, 24만 여명의 국민의 생명과 건물 약 5만 6000동, 시가지 및 농경지 약 2만 5000ha 등을 보호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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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