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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최근 내놓은 3년(2010~2012년)간 ‘기상상황 및 노면 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빙판길 교통사고로 지난 3년간 290명이 숨지는 등 빙판길 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교통안전공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눈 오는 날 8554건의 사고가 발생(195명 사망)했고 도로노면이 얼어붙은 결빙구간에서는 1만 712건이 발생(290명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빙 구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2.7%로 눈 오는 날의 치사율(2.3%)에 비해 높았다.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며 급제동을 하지 않는 등 안전운행수칙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단 관계자는 “보행자 역시 차량의 움직임에 유의해 도로를 횡단해야 한다”며 “교통사고 자료와 기상정보를 연계 분석해 기상상황에 따른 교통안전 정보를 매일 알려주는 공단의 교통안전예보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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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