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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밀림 현상’으로 인한 산사태 우려지역의 주민 불안이 상당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전국 땅 밀림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실태조사를 마치고,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청남대 등 7개 현장에 대해 단계별 복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땅 밀림 산사태란 산지나 구릉지 밑에 흐르는 지하수의 영향으로 토지가 서서히 아랫방향으로 이동하다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산사태를 말한다. 일반 산사태와 비교해 토지의 이동속도가 느려 사전예방과 대피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 그러나 일단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와 상당한 복구비가 소요된다.
산림청은 지난 6월 14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총 5개월 간 지질·산사태·산림 등 각계의 전문가와 지자체의 협조아래 현장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과거 땅 밀림 현상 발생지, 문헌자료, 해외사례 등을 조사해 적용 가능한 공법에 대한 검토도 실시했다.
산림청 이명수 산사태방지과장은 “땅 밀림 산사태 우려지역의 특성상 현장 모니터링과 적기 복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복구작업 착수 외에 복구완료 지역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추진해 주민불안 해소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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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