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올 겨울 폭설․한파 예고로 받아들여진다. 지자체도 발걸음이 바쁘다. 겨울 자연재난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다.
전라북도는 29일 유기적 협조와 공조체계를 위해 재난대책회의를 가졌다. 교육청, 경찰청, 국도관리사무소 등 7개 유관기관과 14개 시․군 등 31개 기관 등이 참석했다.
제설 취약구간 중점관리 등 도로제설시스템 강화와 농축수산물 피해 최소화 대책 등 폭설․한파 대처가 적극 논의됐다.
특히 이상기후에 따른 국지성 강설로 생기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순창, 완주, 정읍 등 3개 거점지역에 인력과 장비 등을 분산 배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방도 36개 구간의 제설작업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일 전북도 치수방재과장은 “한단계 앞선 비상근무 등 24시간 비상상황관리시스템을 운영해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도 설해 및 한파 피해 경감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도 치수방재과장을 팀장으로 4개반 16명으로 T/F팀을 구성해 인명피해, 농작물, 폭설로 인한 교통두절 등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폭설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광역협력체계도 논의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시군이 책임을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재난에 대처할 방침”이라며 “재난공동대처, 피해발생 원인사전차단 등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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