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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가 늘면서, 소방방재청이 대비책 강화에 나섰다.
12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재난은 무엇일까. 소방방재청 분석 결과 대설, 화재, 스키장 안전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대 들어 기후변화로 인한 갑작스런 폭설이 많이 발생해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10년간 12월에 7번의 대설이 왔고, 이로 인해 14명의 인명과 5,63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같은 대설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은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도로제설과 농·축·수산시설물 피해방지를 위한 철저한 사전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내년 여름 자연재해 대비도 추진중이다. 기후변화로 재해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됐기 때문. 2012년도 재해예방사업 예산을 금년대비 16.2% 증액하고, 올 11월말부터 ‘재해예방사업 조기 추진단’을 가동한다.
특히 ‘급경사지붕괴 위험지역’과 ‘서민 밀집 위험지역’에 신규로 국비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으로 비탈면 붕괴, 침수 등의 많은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은 “재해예방사업의 효과가 당해연도 여름철 풍수해 기간 이전에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 조기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