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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철 재난대책은 예년보다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폭설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제설시스템이 강화됐다. 또 24시간 비상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해 취약구간 중점관리, 교통통제기준 등의 대응계획도 마련된다.
소방방재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 겨울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정부차원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 국민 불편과 인명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2011 겨울철 자연재난대책’을 마련했다.
대책 내용에 따르면 예기치 못한 폭설에 대비한 제설시스템이 특히 강화됐다. 올해 제설취약 특별관리대상 구간은 3,323개소다. 이를 대상으로 도로노면 스노우히팅시스템을 가동하고 염수분사장치 설치를 확대한다.
월동장구 미장착 차량 통제구간도 작년 200개소에서 올해는 270개로 늘었다. 제설자재는 작년대비 131%인 55만3,000톤을 확보한 상태다.
또 CCTV 5,479개소와 연계구축을 통해 실시간 제설상황도 확인한다. 휴대폰 문자방송 등을 통해 긴급재난상황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24시간 비상상황관리시스템도 운영된다.
폭설로 교통 두절이 예상되는 산간마을과 노후주택은 특별관리 된다. 교통 두절시 고립자 구호와 구호물품 수송을 위해 소방, 경찰, 군, 산림청 헬기 107대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최초로 제설자재 중앙비축창고도 수도권과 영동권에 4개소를 설치했다. 화성과 남양주, 정선, 인제에 설치한 중앙비축창고에는 염화칼슘 500톤과 소금 1,500톤을 비축해 지자체에 긴급지원 할 계획이다. 적설량 10cm 이상 폭설로 일반국도에서 장기간 차량 고립이 예상되는 경우 도로관리자가 우선 통제할 수 있도록 기준도 새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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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