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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강수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8월말 이후 경기 33.7mm, 경남 50.6mm, 전남 73.4mm 등 일부 지역에서 평년에 크게 못 미치는 강우로 밭작물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1월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가뭄 피해 예방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소방재청은 금년 가을부터 내년 봄 기간까지 적용되는 '가뭄대비 종합대책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에 통보했다. 해당기관의 의견을 수해여 11월중에 종합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가뭄상황관리 체계 및 민․관․군 총력 대응태세 구축․운영 ▲가뭄 발생시 관계기관 TF팀 구성․운영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분야별 단계적 제한급수 ▲기관별·용수별 대국민 절수운동 전개 ▲가뭄 발생시 단계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계획 등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댐․저수지의 저수율과 강수량 등을 모니터링해 가뭄징후가 나타나는 즉시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대응하고,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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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