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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알리안츠보험사는 홍수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가장 흔한 자연 재해라고 밝히고 홍수의 파괴력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안츠는 10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와 영농지확대 및 배수 제약 같은 인재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약 182건의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세계재난데이터베이스(EM-DAT) 자료를 인용, 지난해 100명 이상의 피해자나 1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400건 정도의 자연 재해 중 거의 절반이 홍수이며 전세계에 1억7천900만명의 피해자를 냈다고 집계했다.

보고서는 자연재해로 인한 연간 보험 청구액 평균도 지난 40년 동안 50억달러에서 400억달러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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