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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기상요인으로 인한 전복사고와 화재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1월에 연중 가장 많은 11건의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주로 기상 악화시 항해를 하다가 높은 파도에 선박이 전복되거나, 갑판에 유입된 해수가 이동하면서 선체경사를 일으켜 발생했다.
이 기간 중 사망·실종자는 어선 침몰사고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3척의 침몰사고에서 18명이 사망 혹은 실종됐다.
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 선박은 기상 악화시 조속히 피항해야 한다”며 “평상시 배수구 관리를 철저히 하여 갑판에 해수가 유입되었을 경우 신속히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화재사고도 20건으로 연중 최다 발생했다. 주로 전선 등이 단락된 것이 요인이었다. 전기설비 정비를 철저히 하고, 기관실의 기름걸레 등 가연성 물질을 안전한 곳에 따로 보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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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