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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24시간 감시하는 CCTV가 생긴다. 소방방재청 국립방재연구소(소장 정상만)는 주로 방범․치안용에 사용되던 지능형 영상감지기술을 재난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인『수위상승 자동감지 기술』을 개발했다.
이전에는 수위자료를 측정하던 무인자동관측시스템(RTU; Remote Terminal Unit)에만 의존한 상황이었다. 이 기기가 고장나면 수위상승 정보가 전송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번 CCTV의 경우 기술적으로 더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의 무인관측시스템은 수직방향 수위상승밖에 감시할 수 없었던 데다 모니터 요원이 24시간 변화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새롭게 개발된 CCTV는 자동으로, 물 영역과 물 이외의 영역을 분류하고, 수위변화 상황을 영상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또 종래의 수직방향의 상승을 감시하던 것에서, 수평방향인 하천범람 영역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덕분에 모니터링요원이 24시간 상주하지 않더라도, 혹은 자리를 비우는 상황에서도 CCTV영상으로 입력되는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만약 재난 상황이 발발하면 담당자에게 휴대폰 문자정보나 경보시스템을 통해, 통보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악천후 기상상황에서도 감지할 수 있는 기능 개발 등 기술적 고도화를 거친 후 재해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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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