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최근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도 담당과장, 대한노인회, 노인복지관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각·시도 관련기관에 독거노인 보호를 위한 활동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5월에 시행한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야간이나 휴일에도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 확대를 권장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지속해 온 폭염 대비 독거노인들에 대한 보호 대책이 성공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폭염대응 행동요령의 교육과 홍보를 통해 어르신들의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지자체와 함께 현장방문을 통해 독거노인 보호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34개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4만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약 7억 원의 냉방용품, 의류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건강‧생활환경 등이 취약한 22만 명의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생활관리사가 주 1회 직접 방문, 주 2~3회 전화를 통한 안부확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매일 전화 혹은 방문해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는 비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