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설 연휴를 맞아 음복 등으로 인한 음주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연휴 기간 중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처가 과거 5년(2010~2014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동안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하루평균 394건으로 평소(609건)보다 적었다. 그러나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194.8명으로 평소(155.7명)보다 오히려 25%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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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의 비율도 16.6%로 평소(1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차례를 지내고 음복을 하거나 친지들과 다과를 하고 운전을 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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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설 연휴동안에는 가족단위로 이동을 하면서 동승한 사람이 다치는 비율이 높았다. 조수석과 뒷자리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가 6400명으로 사상자의 53.3%를 차지하며 평상시(43.2%)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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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는 즐거운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위해 기본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을 강조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음복 후 운전은 피하고 안전밸트 미착용 시 부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뒷 자석에 탑승한 사람도 반드시 안전밸트를 착용하고 유아나 어린이는 반드시 전용 카시트를 이용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설날 당일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눈이 예상된다. 눈이 예상되는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스노우체인을 준비해 눈길 안전운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도 영상의 낮기온에 녹았던 물이 산간의 그늘이나 커브길에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 형성될 수 있으니 빙판길 안전에 주의해야겠다.

운전 중 빙판길이 방치되거나 차량이탈을 방지하는 가이드라인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다면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해 사고 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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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