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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가 제 14차 한·일 방재회의를 개최한다. 오늘(26일)부터 내일(27일)까지 제주에서 풍수해, 화산재해 등 양국간의 재난과 관련한 공통 현안사항 등을 공유한다.
한·일 방재회의는 지난 1998년 한·일 정상회담시 체결된 공동선언에 따라 매년 교차 개최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로는 첫 회의다.
이날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계조 재난관리실장, 윤재철 재난예방정책관을 비롯해 충북대 이승수 교수 등 학계 전문가를 포함한 총 2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한국 대표단은 올해 부산·경남지역 호우피해와 관련해 ‘IT를 활용한 급경사지 계측관리’, ‘백두산 화산폭발 대비 대응대책’, ‘한국의 Post 2015 재해경감전략’ 등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일본 측에서는 욧가이치 마사토시 내각부 참사관 등 6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지난 히로시마 지역 산사태 피해와 관련한 ‘일본의 화산피해대책과 현황’, ‘일본의 이재민 지원대책’, ‘제3차 재해경감세계회의(World Conference on Disaster Reduction, WCDR) 의제’ 등을 발표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한일방재회의가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 양국간 다양한 방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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