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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중국 윈난성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367명이 사망했다. <자료=jtbc뉴스 캡쳐>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3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각)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367명이 사망자와 188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중국지진대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진앙이 북위 27.1도, 동경 103.3도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12㎞ 지점이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농업과 광산업이 주산업으로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깊이(12㎞)가 비교적 얕고 해당지역의 인구가 비교적 많은데다 진앙과도 가까워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루뎬현은 윈난성 성도인 쿤밍(昆明) 북동쪽으로 약 366㎞ 떨어진 인구 밀집지역으로 인구는 42만 9000명에 이른다. 신화통신은 루뎬현에서 약 1만 2000가구가 붕괴됐다고 전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루뎬현에서만 122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으나 밤 사이 여진이 계속돼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국영 CCTV는 이번 지진이 윈난성에서 최근 14년간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윈난성에선 지난 2012년에도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나 8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한국기상청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국내의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