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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올해 재해예방사업지구 총 782곳 중 63.6%인 497곳을 지난달까지 조기 완공했다.
재해예방사업의 올 상반기 완공 목표는 60%였지만 이번 조기 완공으로 목표대비 106%를 달성한 셈. 방재청은 수해 취약 지역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의 완공으로 풍수해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장마철이 시작됐지만 재해예방사업지구의 285곳(36.4%)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14년도 재해예방사업 추진실적 (6월말 기준·단위:개소) <자료=소방방재청>
방재청에 따르면 ‘절대 공기(착공에서 준공까지 소요 기간)’ 등으로 7월 이후에 완공하는 사업지구는 지자체별로 재해에 취약한 구간을 우선 시공하고 여름철 피해예방 대책을 별도로 수립하도록 당부했다
주요공정이 늦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곳은 시·군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어 지구별로 계획을 검토하고 우기 전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소방방재청은 재해예방사업의 우기 전 조기 완공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운영해 매주 추진실적·지연요인 등을 분석해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한 각 지자체 단체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안전 및 공정관리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방재청 관계자는 “조기 완공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2015년도 사업계획 수립 시 국비를 최대 10% 증액 지원하는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재청은 연말까지 올해 추진된 재해예방사업을 완료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태풍·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시 현장-지자체-유관기관 간 핫라인(Hot-Line) 운영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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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