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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 여름 침수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손해보험협회와 손을 잡았다.
시는 손해보험협회와 ‘여름철 풍수해 피해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하고 18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본격적인 협력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20일 오전 9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서울시 행정2부시장, 손해보험협회장 직무대행, 동부화재 부사장, 현대해상 자동차보상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자동차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와 민간 손해보험사가 대책마련에 나서면서 성사됐다.
시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방재시설을 확충하고, 재해정보 전달 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을 해왔다. 보험사도 침수로 인한 보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험가입자에게 침수피해지역을 알리고 견인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2일 서울 탄천주자창에서 자동차 76대 침수사례를 경험하면서 정확한 사전정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서울시와 손해보험사는 침수피해 최소화라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재난위기상황 실시간 전달 ▶시민행동요령 홍보 ▶피해시민에 대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자활 프로그램 운영 ▶방재분야 기술개발·피해저감 공동연구 추진 등이다.
시는 올 여름 풍수해를 시작으로 폭염, 폭설, 사회적 재난 등에 대해서도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조성일 도시안전실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각종 재난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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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